5월, 친구들의 연락이 오래간만에 몰려왔다.
페르조나
정의 할 수 있을 것 이다.
나의 모습을 통해 친구들은 자신이 어떤 모습인지.
동시에 나는
이기적으로 보일 수 밖에 없는 내 -투더코어한- 내향성의 기질을 중용으로서
생존형 컴플렉스로 만들어 가고 있는 중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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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DVD를 몇개 샀다.
러브레터를 보며 생각한다.
할께 존나 많네… 봤던 고전영화를 또 보고 있자니 시간이 아까운걸까
집중을 할 수가 없지만 어쨋거나 보는데 말이야
와, 할께 너무 많은거 있지
LOL 30렙도 찍고싶고, 못했던 게임 신규 출시게임, 파코즈의 뉴스
반쯤보다만 영화 50기가 이거 지워말어, 뮬 장터 아이쇼핑, 새로운 관심사들
하루에도 수백 수천개씩 하늘에서 쏟아지는 뉴스들 관심사들 정보들!!!!!!!!!!!!!!!
이거 다 똥이거 맞지?
히로코 처럼, 방안에서 골똘히 단어와 문장 하나하나에 의미를 담아
편지를 쓰고 읽고, 누군가가 흘린 0.0001g의 감정을 뉴타입의 센서로 캣치해서
되네이며 소중하게 주워담는 그리고 그것이 깊어져서 자신만의 오로지 자신만의 두꺼운 기둥이 되는
그 짓을 !
하고싶고! 해야한다!! 형태가 꼭 이런것은 아닐지라도 말이야!!!
아 주말이 다 가기전에 존나 재밌는거 100개 해야하는데 할 수 있는데
러브레터나 봐야 되는거 맞냐? 하며 이런 생각하는 나 자신도 참 아이러니 하다.
그렇지?
그렇지만 작은 사진을 컴퓨터 앞 횡한 벽에 걸었다.
그것이 가장 나답고 내자신만의 의지대로 했던 가장 훌륭한 행동이었던것 같다.
아 씨바 존나 뿌듯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