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마도 두어개의 글을 쓰게 될것 같다. 흠. 왜 인지 내 나름대로 글을 예쁘게 쓴다거나 가능하다면 논리적이고 매력적인글을 쓰고자 했던것 같다. 한참을 쓰다 종국에는 원래의 목적에 다가가는것 보다 글을 거창하게 꾸미는것에 골치기 아파질때가 많았다. 그것은 아마도 언젠가 누군가 나의 글을 읽고 나를 이해해주기를 바라기 때문일것이다.

혹시라도 당신이 나의 진실한 친구라면, 오해하지 않았으면 한다. 나는 그어떤 다른 이유가 아닌 나 자신 때문에 아픈것이고. 당신에게 털어놓지 않은것에 친구로서 당신께 미안하긴 하지만, 진실로 그렇게 하기에는 나 자신이 너무나 힘들기 때문임을 알아주었으면 한다.

그것을 알아주었으면 한다.

당신은 80억분의 1의 확율로 이 글을 읽을 것이다. 내 이름을 알고있다면 100분의 1. 당신에게는 내가 단지 지인일 지라도 나에게는 소중한 친구일것이다. 하지만 구체적인 구글 분석으로 따저보자면 당신은 80억분의 1이 맞다.

나는 대화할 사람이 없다. 위에 언급한 이유로 당신 때문은 아니다. 당신이 혹여나 서운해 할까봐 나는 걱정이 된다. 하지만 난 누구와 대화 할 수 있을지 전혀 모르겠다. 내자신에게는 스스로 늘 솔직하고자 노력함에도 타인에게는 나의 본 모습을 꾸밈없이 보여줄 수는 없었다. 나의 불행은 그것이 구체적이고 오래돼어 가면서 점점 심연으로 가라앉아 다시는 꺼내어 당신에세 보여줄수가 없다. 그럼으로 나는 어떤 말로도 내가 얼마나 아픈지 표현할 수 가 없다. 이곳이 정말 아무도 없는곳, 비밀의 장소라면 신에게 기도하는것처럼 솔직하게 모든것을 말 할수있겠지만 나 자신만의 비밀일기또한 결국 누군가에게 전달되기를 바라며 씌여지는것이라는건 스스로에게 솔직한 당신이라면 이해할수 있을것이다.

내가 꺼내어 말할 수없는것을 이렇게 당신에게 말한다는것은 아마도 당신이 나 대신, 나를 위해 심연 속의 그것을 꺼내주기를 이기적으로 바라는것일지도 모르겠다. 80억분의 1의 확율 이것은 그저 거의 불가능한 확율이겠지만 이말도 결국 그저 당신을 현혹하기위한 숫자이겠지!

내가 당신이 누구인지 알수 있다면 또 당신이 손을 내어준다면 나는 너무나 행복하겠지만 당신이게는 너무나 번거롭고 수고로운 일일것이다.

하지만 이런두서없는 글을 읽어주는, 읽어주려 노력한 당신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에대해 나는 오늘밤 분명히 기도할것이다. 당신을 위해 성호를 그으며 영원한 축복을 당신에게 내려주시기를 기도할 것이다.

80억 인구중, 당신은 나의 가장 소중한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