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길모어의 이펙트 세팅에대해서 유투브를 해메다가
어느순간 핑크플로이드 전집을 끊임없이 듣고있다.
미술학원다닐때에 (미친듯이 꽃피던 세상)
곰팡이 냄새나는 9수 10수 형들이 워커를 신은 발로 번갈아가며 턴테이블에 60,70년대의 락을 올려 놓던 시절
핑크플로이드 레드제플린 지미헨드릭스 아이언메이든 딥퍼플 블랙사바스 주다스프리스트…
아 노인네들 나는 펄잼이나 엘리스인체인스를 듣고 싶다구!
하면서 어느새 귀에 익숙해져 버린 음악들
50,60,70,80,90년대.
음악이 유행이있고 사조가 있는것 처럼
무언가 발전이 있고, 새로운것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본질은 언제나 같다.
바닥이 있고 그시대를 태워 재가된 아주 소량의 퇴적물들이 쌓이고 쌓여 지구를 두껍게 하는것이지
완전히 새로운 표면을 갖지는 못한다.
하나의 사람도 그런듯
나또한 많은 변화가 있고 성숙이 있었다고 생각했다.
수십번 모든내자신이 찟어없어지고 완전히 바뀌었다고 했지만
아주작은 깨닳음 같은 것들만 쌓여서 약간, 조금 모습이 변했을뿐이다.
항상 내가 아닌 다른 무언가가 되고자 했었다.
뼛속깊이 습관처럼 말투,행동,생각 내가 생각하는 폭발하는 상상력속의 내 자신을 만들어 내고있었다.
바보같이…
요사이 끊임없이 생각하는 나를 찾기 프로젝트
다른것이 아닌, 진정한 나 자신이 되는 것.
그것이 유일하게 나를 변화시키는 방법이라는것은 명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