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구글의 picasa 서비스
감동이다.
무료,무제한 !!!
지난사진들 너무나 많고 흩어져있어서 이번 홈페이지 이전 및 관리 차원에서 예전사진이나 글등을 한곳에 정리하고 싶었던 찰라 알게 된것이 전지전능한 구글의 picasa
사용해보니 정말 주옥같은 기능들이 쉽고 편리하게 구성되어있다.
웹앨범에 올라갈수있도록 사진크기 자동변환 및 클라이언트와 웹 자동동기화
브라우징속도 하나도 빠짐없이 간결하고 훌륭한 기능들이다
밤새 내컴, 예전 샤펜닷컴, 시디로 구워놓았던 사진을 정신없이 왕창 업로드를 걸어 놓고 있다
그런데 실수로 컴전원을 꺼버리는 대참사가 일어났다.
업로드 큐 가 수백개였는데 일일이 공들여편집한 이 큐를 날려버리다니!
머리속이 하얗게 되어버렸다.
다시 전원을 넣으며, 아 시바 어디까지 했지. 잠못자겠구만 하며 picasa실행.
와우!
그냥 아무일없던 듯이 그대로 이어서 업로드가 자동진행중!!!
이런 꼼꼼한 기능이 !!!
설마설마하며 구글이라면 이런기능이 있을지도몰라 기도했던것이 실재로 벌어지다니 정말 감동했다
무료,무제한, 꼼꼼함!!!
지난 사진들을 정리하고있자니,
예전 생각들이 가슴속에 꽉차서 먹먹한 기분이든다. 가족사진들, 즐거웠던 시간들…
날씨가 풀려 축축한 비가 내리는 이 밤
특히나 상해. 친구들과 새로운 세상에서 매순간 즐거웠던 때가 떠오른다.
아마도 내인생에서 가장 즐거웠던 시간을 꼽으라면 상해에서 살았던 시절이라고 말하고 싶다.
원이 마야, 해려, 뤼어우, 레이위…내 친구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매일매일 추억을 만들었던 시절
시간이 지나고, 정말 행복했던 순간들이었음이 너무나 선명하게 느껴진다.
기분이 묘하다
지금의 나는 많이 변해있는걸까
당장 내일밤 친구들을 다시 만나면 그때와 같이 해맑고 기쁘게 살 수 있을까?
뭔가 내 자신에게 스스로 해결하지 못한 이 꿉꿉한 기분은 도데체 뭘까
정신적으로 스스로 치유해야할 것들이 많이 있는듯하다.
그때처럼 행복해 지고싶다
아니, 행복함을 그때처럼 잘 인지하고 싶다. 감사하고 새롭게 살아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