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리 / 하지 (넷플릭스)
쪼또마때! 아직 플레이 하지 마라.
이 글을 읽고 이 드라마를 보게된다면, 당신은 반드시 이곳에 다시와서 몇번이고 또다시 플레이 하게 될테니
넷플릭스 시리즈에서 아니, 최근 20년간의 TV시리즈에서 가장 창의적이고 아름다운 시퀀스다. 분명히 그렇다.
난 마지막회의 이 장면에서 정말 숨이 안쉬어질 정도로 전율했고 펑펑 눈물이 났다. 그떄의 저릿한 감정은 잊을 수가없다.
모든것이 그렇듯 극의 이야기도 시간이 지나며 기억속에서 흐릿해졌지만,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이 씬은 색이 바래지 않는다.
미리 말하자면, 야쿠자 이야기가 아니다. 광고에 속지말자.
관계와 우리자신에 대한 이야기다. 이 시퀀스에서, 앞서 전개했던 모든 사건과 이야기들을 완벽하게 정리해 줄테니 걱정말고 넋놓고 이야기에 영혼을 맏겨보라. 이것은 당신에게 주는 위로의 눈물과 따뜻한 선물이 될것이다. 진짜로
모두 다 본 넷플을 탈탈 털어본들 볼만한게 없을꺼다.
난 그럴때 가끔 이 장면을 찾아 본다. 다시 봐도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허우적대며 살아지더라도 우리의 본질은 모두 아름답다.
시점을 반대로 매체가 우리를 바라보고, 또한 다독이며 이해해주는 그런 드라마다.
냉큼 봐라.
당신은 이 글을 두번 읽게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