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인민 여러분!
위대한 수령동지께 다함께 속삭여 볼까요??
“좆 까, 니가 하라는 대로 안 해!”
FUCK YOU!! I won’t do what you tell me!
Rage Against the Machine의 곡 Killing in the name의 유명한 가사다. 아 위에 유튭은 정교한 편집이다. AI가 아닌 어떤 양덕이 한땀한땀 편집해 엄청난 헌정 영상을 만들어냈다. 노래의 의미와 어쩜 이렇게 찰떡인지. 진짜 수렁님 박수를 보낸다! 끝내준다야! 캬아
몇달을 밤낯이 바뀌었더니 잠은 안오고, 뒤척이며 음악을 듣다가 덕질을 해봤다.
사건은 이렇다.
Rage Against the Machine (이하 RATM)의 이곡은 흑인 과잉진압을 주제로 권력에대한 분노와 저항이 한껏 담겨있는 곡이다.
그런데 이 곡이 발표된지 십수년이 지난 2009년. 크리스마스 차트에서 1위를 했다? 오잉 왜??
시시콜콜한 크리스마스곡들이 매년 차트 1위를 하는 가운데 이에 빡친 어떤 RATM 팬이 크리스마스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이곡을 차트에 올리자며 주변 팬들을 선동한결과 해당주에 1위를 해버리고 급기야 BBC에서 RATM을 불러 라이브를 요청했다.
BBC에서 사전에 부탁한데로 욕설을 안하나 싶더니 …
(이하 귀찮아서 나무위키 긁음)
마지막 클라이맥스에서 갑자기 카메라를 향해 중지를 들어보이면서 FUCK YOU!! I won’t do what you tell me!!를 신나게 외쳐대 방송국과 당시 라디오를 청취하고 있던 모든 이들에게 엄청난 빅엿을 선사했다. 4번째 Fuck you에서 결국 노래 송출은 급히 중단되고, 진행자는 당황하면서도 웃음을 참지 못하는 목소리로 “저희는 이 분들께 하지 마시라고 부탁을 드렸는데, 이 분들이 그냥 해버렸네요.”라고 해명하며 사과했다.
당시 생방송 영상: 대충 8분쯤 부터 바바
결국 이 생방사건으로 그해의 전국민 크리스마스곡으로 완전히 확정! ㅋㅋㅋ
이 생방 사건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당연히 ‘당연하고 당연하다’ 이다. 당초에 이노래는 저 가사가 없으면 성립이 안됄뿐더러 가사 내용을 다시봐라 ‘좆까 니들이 시키는데로 안해’ 잖아! BBC먹물들이 시키는데로 하겠냐고 ㅋㅋㅋㅋ
오밤중에 혼자 낄낄대며 웃었다.
아아 다시금 끓어 오른다.
세상이 혼란할수록 롹스피릿을 잊지 말자꾸나!
원곡을 혹시라도 모르는 참한 어린이들을 위해 링크.
어린이 여러부운~
우리 다함께 화알짝웃으며 불러 볼까요?
손가락 동작도 함께 해요~!
엄마곰은,
FUCK YOU!! I won’t do what you tell me!
아빠 곰은,
FUCK YOU!! I won’t do what you tell 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