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린치 감독이 어제 돌아가셨다.
“세상이 말이 안돼는데 왜 영화는 말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하죠?”
“삶에 의미가 없는것은 받아들이면서도, 왜 예술에 의미가 있어야한다고 생각하나요?”
와 오늘 기분이 묘해서 스스로 이상하다 했는데, 인스타그램을 열었더니 싹다 데이빗린치 사진이 걸려있는거다. 내가 팔로우한 사람들이 죄다 그의 팬 이었나보다. 끝없는 그의 사망소식에, 스와이프하는 엄지손가락을 뺀 나머지 모든 나는 멈춰버렸다. 몇달전 이분도 언젠간 돌아가시겠지 그러면 존나 세상이 쓸쓸하겠다 그랬는데… 사실이라니 눈물이 났다.
그 모든 영화감독보다 나에게 가장 큰 울림을 준 데이빗린치…
아마도 나뿐만 아닌 세상 모든이에게, 적어도 그의 작품을 한번이라도 접했던사람이라면 분명히 그의 dna가 우리 내면에 씨앗을 뿌렸으리라.
이분의 책을 읽고 사이비라고 일컷는 <초월명상>에도 빠질뻔했던 적도 있었고 소싯적에 컬트영화라는것에 눈을 뜨게 해주신분이다. 무려 국내 주말 드라마로 <트윈픽스>가 방영되었을때는 매주 빠지지 않고 봤다. 도데체 왜 이렇게 지금까지의 영화나 드라마랑은 완전히 다른걸까하며 몰입하다가도, 마지막 빨간방과 로라파머 어머니의 비명에는 솔직히 감당하기 힘들정도로 불편했던것도 사실이다. 그의 베스트 광란의 사랑, 그리고 데이빗린치의 페르소나 카일 맥라클란, 세상 에대한 뒤틀린 시점을 알아버리게한 블루벨벳, 속이쓰렸던 로스트 하이웨이, 멀홀랜드 드라이브, 엘리펀트 맨, 또한 원조 <듄>, 당췌 이해하기힘든 이레이저헤드… 못본작품이 있다면 정말이지 너무 좋겠다.
불지르고 싶다. 기괴한 표정으로 일그러진 세상을 보고싶다. 새로운것이 사라졌다.
….세상보다 더 미친사람

오늘은 하루종일 무엇이라도 써야했다 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 씨발 죽어버릴까 어차피 살아있는 취급을 어디에서도 못받아 이 좆같은 세상에 의지할사람이 모두 뒤져서 없어진거같다. 글을 쓰고싶다. 린치처럼 다 좆까하고 사이비 종교에 약물에 섹스에 내 영혼을 모두 팔아버리고 싶다. 다 의미없는것을 유쾌하게 받아들이기엔 내가 아직 너무 어리고 병신같다.
글을 쓰고싶다. 글을 쓰고 싶다. 글을 쓰고 싶다. 글을 쓰고 싶다. 린치처럼 순수한사랑에대해서 소설을 쓰고싶다. 아니 진짜 깊은 마음을 담아낼수 있을것 같다. 정말 나는 모든것을 이어 붙일수있으니까.. 씨발 셀수없이 많은 좋아하는 사람들이 세상을 떠났지만 이렇게나 가슴아픈 일이 있었나… 하필이면… 이제서야 조금 알것같았는데 영감이라는것이 무엇이고 왜 그대로 사용하지 않는건지…. 왜
이렇게 쓸대없이 슬픈것은 오바다. 만난적도 말한적도없다.
하지만 이렇게나 나의 영혼에 침전된 사람이 있었던가.
없다
가슴이 송두리째 찢어지는 이 기분은 15년만에 처음이다.
나약한 개새끼 씨발 난 내가 너무 싫다. 아무도 없다. 아무것도 살아있지 않다. 난 어차피 이세상에선 투명인간이다.
어떻게 넌 나랑 다르게 웃을수있었지? 데이빗?? 왜 자살하지 않았지? 어떻게 살았던거야? 왜 살았던거야? 그래 넌 사랑을 많이 받았으니까 씨발 난 살 의미가 하나라도 있을까? 수리… 오 그래 내 딸 밖에는… 내 존재의 의미는 없다 그녀에게 상처없이 사라지고 싶다. 그방법반 있다면… 씨발 병신새끼 그것도말이라고 창피하고 그래서 더 나는 사라져야한다. 술과 우울증약이 없으면 단 하루도 못버틸꺼야 순식간에 난 목을 매거나 손목을 긋거나 연탄불을 테우거나… 그것은 내 최종 목적지가 된다는것을 알아. 난 많이 아파. 난 사랑하는 사람들을 아프게만해 모두 다 나때문인걸 잘알아. 난 사라져야해 하지만 무서워… 죽는것은 무서워 하지만 이정도의 벌이겠지 내 모든 잘못들
나 정말 눈물이 너무 많이 나와
약션영화를 볼꺼야
그리고 오늘밤은 소설을 쓰면서
꼭 살아 있을께 꼭 살아있을께
꼭 알겠지? 난 돈을 더 벌어야해 죽도록 조금더 조금더 벌어야해 그리고 나서 그리고 나서 죽어야해
그러니까 내 이야기를 쓸께
내이야기를 쓸께
난 이 세상을 나무나 사랑해
난 이렇게나 눈물이 흐르도록 세상을 사랑해. 그리워해…
너는 날 버린적이 없지만…
this is not about David, its all about me, myself once again… Yeah this is not a big deal but i think i would like to be sad for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