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밤에 이어폰끼고 혼자 듣는거야직접 번역한 가사와 함께.* 아래 설명도 있음 Ára Bátur – Sigur Rós 모든 것을 시도했어그래, 천번을 겪었던 것 같아. 충분히 넘치게 겪어왔어 하지만 결국 세상을 내 가슴에 들어오게한것은너였어 그리고 다시금 내 영혼을 깨운 것 또한너였지 내가 떠났고, 너도 떠났지만… 너는 나의 감정들을 혼란스럽게해놓고, 모든 걸 뒤섞었어하지만 […]
Lover’s Spit – Song by Broken Social Scene All these people drinking lover’s spitThey sit around and clean their face with itAnd they listen to teeth to learn how to quitTied to a night they never met You know it’s timeThat we grow old and do some shitI like it […]
아래아래글에서 얘기했던 미뤄뒀다 본 영화. 빔벤더스 할배영화 <퍼펙트 데이즈>말이야. 이걸 28번쯤 끊으며 봤어… 혼신의 힘으로 끝까지 다 보긴했고느낀게 하나있다. 소위, 예술영화 이제 존나 지겹다. ㅋㅋㅋㅋㅋ미안해 할배! 엔딩 크레딧이 너무 반가웠어 흑! 이런거 함부로 추천하지 말아야겠다. ㅎㄷㄷ 뱐성의 시간을 갖어보자.지난 글.그림 ㅎㅎ 왜 죄다 시시콜콜 고매한척 보기 싫을까? 1. 합리적 변명: […]
새벽4시반.하루전.. 아니구나 몇십시간 전, 말그대로 해묵은 일을 마무리. 서른몇 시간쯤 자고보니 이제 피곤이 풀려서 맨정신이 된건지 잠에 취해서 이상해진건지 구분이 되질 않는다. 30시간전 퇴근길에는어색해서 깜짝 놀랐던 환한 햇살! 그냥 자동으로 입이 귀에 걸렸었다. Flaming lips의 노래가 우연히 나와서 고래고래 노래 부르다가 이런생각을 했다. 호오 이거 이기분 그림으로 그려보면 재미있겠다. 안그래도 […]
Atomic Pattern – Paul Choe Paul Choe · Atomic Pattern 모바일은 Listen in browser를 눌러.(볼륨이 작으니 크게!) 미완성곡도저히 마무리를 못할것같은 곡이라서 올려본다. ㅋ 피아노로 만 만들어 보고 싶었다. 머리를 싸매고 몇달동안 하루에 한마디씩 연주하고, 수정하고, 쓰고, 바꾸고, 또 바꾸고…악보로 만들어서 피아노 연주자에게 줬더니, 고개를 절래절래. ‘이걸 어떻게 쳐요?’ ㅋㅋㅋ 나는 […]
(글쓰는것 오래가네 신기하다. 기왕에 시작한 발전기를 계속 돌려보자. 뭐 남들은 페북도 인스타도 맨날 하던데뭐.) 그냥 드라이한 일기다. 오늘 그동안 수고하고 상처주고 상처받고 했던, 대학원생들 연구원들이 회사를 떠났다. 윤석열 이새끼때문이다. 올초에도 편법으로 연구비를 주지않아 1분기 내내 백수로 지내던 불쌍한 애들. 급기야 정권이 무너지니 윤정권에서 시작한 연구를 각 부처마다 슬그머니 취소시키고있다. 일종에 […]
아무 색깔없는 무지개가 감은 두 눈앞에서 깜빡인다.한껏 당겨 덮은 이불에서는 피곤한 숨소리가 바스락댄다. 억지로 눈을 감고 이불을 덮어도아침은 이불을 들추며 귀찮게 한다. 새벽빛 샤펜닷컴 넌 왜 새파란색인거냐블루라이트는 잠 안온다매… 하아 Give me a Leonard Cohen afterworld So I can sigh eternally.I’m so tired and I can’t sleeeeeep. 어어 음악 듣지마라. […]
왜 제목이 참을수없는 존재의 가벼움이냐고? 들어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키야아아아허하허하하허하하하 8시간 동안 헤매던 코드를 해결 했거든!!!!! 기가막힌 헛짓거리였다. 자. 설명 들어간다. Aws lightsail에서 ssh command로 실행하면 figma-> anima -> html -> data mapping -> 특수문자등의 문자열치환/ 불필요한 요소 삭제 -> playwright로 서버사이드에서 chromium 브라우저 렌더링 후 가상의 카매라 포커싱 후 지정한 width대비 […]
To smoke or not to smoke? That is the question.“빨것이냐 말것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 윌리엄 셰익스피어 셰익스피어의 글에는 대마초를 연상시키는 문장이 많이 있다. “noted weed”와 “a journey in his head”등의 문장. 즉, ‘주목할만한 weed’, ‘그의 머리속 여행’ 같은 표현이다. 잠깐 weed가 뭔지 모른다고? 이사람 참… 헛살았네 헛살았어.weed, cannabis, marijuana, dope, […]
아아, 위노나 라이더… 추릅 아니, 영화 Reality Bites (국내 작품명: 청춘 스케치) 아니야! 이 배경음악. Stay에 대해 끄적여 보자. 작곡 하고 부른 Lisa loeb는 으흠… 여신이었다 나의 빛나던 94년의! 캬오. 듣기에도 좋지만, 연주해보면 정말 간결하면서도 창의적인 신박한 곡이다. 최근까지도 유툽개인 채널이나 야외 공연장에서 특유의 뿔태안경을 쓰고 똑같은 호흡으로 관객의 영혼을 […]
화장실 거울을 보다가 어? 오늘따라 이 새끼 잘생겼는데?‘커트코베인’ 닮았네? 호오… 그러면서 바로 변기에 앉아 똥을 쌌다. …아니 싸고 있다. 아 씨 왜 또 주접이냐고? 싯팔 이건 아닌거 같아. 나 뭔가 요즘 나르시시즘에다가 lsd를 좀 중이병에 흔들어 섞어 마셨나바(꺄하하하 ‘중이병’ 저 썩은 라임 봤냐? 꺄르르). 무려 소설을 썼다가 싹다 지웠어. 약을 […]
별일없이 긴글 글을 쓸때 너무 많은 생각을 깊게 농축한 이야기는 보는 사람도 피곤하게 만드는거 같다. 오늘 주저앉을만한 힘든 소식에 동료들과 술도 한잔했지만 그딴 무거운이야기는 쓰지 않을꺼다. 내 홈애 방문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도메인덕에 들어오는것 같은데. 아마도 누군가는 진심으로 읽어 주는 일이 종종 있을거라고 알고있고 믿고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가장 많이 읽는 사람은 […]
어둔 방 불을 켜는대신 창문을 열었다.어제 밤. 무채색이었던 풍경은 어느새 본래의 색을 되찾았다.한순간. 온 세상을 끌어안아 그녀의 품으로 물들였던 새벽은,어렴풋한 작별의 입맞춤으로 나를 깨웠다.아침. 다시한번 미지근한 나의 숨결을 일으켜 걸어 가자.전나무 사이에서 머리를 헝클어뜨리고 있는 금발의 폭포를 향해. 마음편히, 그 시간 그 앞으로 지나가자. 영화 Deer Hunter의 주제곡 Cavatina가 흐르는 […]
이 라이브 버전을 지금에야 듣다니! 죄송합니다!! 죄송하옵니다!!! 죄송하옵나이다!!!! 경배하라! 찬양하라! 우리의 구세주 라디오헤드 왕중의 왕이시어!! 닥치고, 듣자. 조니 그린우드는 미친미친 천재다. 2분35초 즈음부터의 기타는 그야말로 천사들이 내 귀를 씹어 먹는 기분이다.와 저 듣도 보도 못한 기법, 미친 전개, ‘프레이즈에 갇히지마 병신들아!’ 하는 목소리가 꽉다문 입술대신 기타에서 들린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
뭔가 요 몇주간 뭔가 꼬깃꼬깃 만드는것에 집착하고있는거같다. 사실 홈페이지 반짝 하는걸꺼다. 또 도피처겠지. 오늘은 gpt로 10시간 코딩했다 ㅋㅋㅋ 미친새끼 그냥 내손으로 하고 말지. 뭔가 될것같으면서도 뚜렷한 뭔가가 아직없다. 영감없이 그냥 달리기만하고 에너지를 그냥 막 태우는 중인가보다. 돈모아서 2,7000원짜리 기타줄을 먼저 샀다. 씨발 개 그지새끼. 페달보드에 이가빠진게 너무 괴롭다. 시력을 잃어간다. […]
아름다운 밤하늘의 기억이 떠올라 써본다. 프락에서 다시 독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아우토반을 처음으로 운전해서 하이델베르그까지 갈 계획이었다. 프락을 떠나 체코의 국경인근에있는 작은 커피숍에 들렀다. 문닫을 시간이었는지 조명이 꺼진 까페엔 여직원이 혼자 있었다. 가만보니 맨발 이었다. 아랑곳하지 않고 커피를 내려주던 그 친구는 알수없는 체코어와 눈을 때지 못할 예쁜 맨발로 친절하게 서빙를 해주었다. […]
زیر درختان زیتون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의 영화속의 영화를 찍는 영화. ‘올리브 나무 사이로’ 영화 이야기를 쓰겠다고 맘먹고 나서, 오늘은 하루종일 쉬지않고 이 영화 생각만 났다. 난 사람들이 이렇게 좋은 작품을 꼭 봤으면 한다. 혹시나 영화 뽐뿌에 방해 될까봐 쓸데없는 쌉소리는 다른 글로 치웠다. 아 또 떨린다. 이란 영화는 역사와 전통 […]
회사 꼬맹이들이랑 돼도않는 영화 이야기를 하다가, 동시 상영이라는 말을 처음들어본다는 눈치에, 친절히 설명해줬다. ‘야 임마, 그때는 마리야 하아. 자, 바바라 이따만치로 스크린이 겁~~나 컸데이. 그래서 스크린을 나눠가, 한쪽에는 액션영화, 한쪽에는 멜로영화 이렇게 동시에 같이 트는거 … 이기 이기 동시상영이다. 알겠나?’ ㅋㅋㅋㅋㅋ 한두번도 아닌데 또 속는다. 그들에게있어 상상속의 세기말은 그럴수도 있는, […]
낄낄 최근에 트래픽이 늘었다. 나는 이유를 알고있지롱 내 홈페이지를 아는 사람이 이제 약 30명 ㅋㅋㅋ 20년이상 운영하면서 길드친구들 외 다른 사람들에겐 한번도 공개하지 않았던 나만의 놀이터 오우! 수업할때 느꼈지만 이양반들이 진짜 나를 좀 움직여줬어. 죽으면 유서같은거겠지 하면서 졸라 궁상맞은 찐따 글이나 싸질렀는데, 진짜 누군가 읽어 준다는 생각을 하니까. 와 이게 […]
글쓰는게 재밌어졌다. 이번 강의의 가장 큰 수혜자는 나인듯 ㅋㅋㅋ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 와, 시작하기 전부터 이 설레임은 뭘까? 짝사랑하는 사람앞에 앉은것처럼 이영화에대해 논하자니 어디서부터 어떻게 말을 꺼내야할지 벌써부터 발이꼬여 넘어질것 같다. 일단, 인생영화 10편을 꼽는다면 반드시 들어가는 영화이며 서양영화에서 느끼기 힘든 화면 구석구석, 공기, 냄새까지 느껴지게하는 동양의 정서가 진하게 담겨있는 […]
눈물이 났어요. 창피할정도로 친구들에게 사랑받고 돌아오는 길인데도, 오랜만에 반가운 한적한 길을 걷는데에도 미친사람처럼 눈물이 났어요. 라디오헤드 때문일까?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더 많은 것을 갖으려는 욕심 때문인것 같습니다. 동경하는 세상과 적막한 사무실 한켠에 앉아있는 내모습 사이의 이 커다란 대비때문에 그랬을꺼에요. 아마도 지금은 그 중간을 채우고 있는 과정일지도 몰라요. 그래요. 당신도 언젠가 […]
절대음감 복음 23장 (절대음감 테스트) 무려 5년전 답동성당 노엘합창단에 입단하며 썼던 패기넘치는 글이었다. ㅋㅋㅋ성가대 까페의 글이 평균 10~20정도의 조회수인 반면, 이 글은 현재 816회이다. 그만큼 신중하게 각잡고 문을 부수며 들어가야할 필요가 있었다. ‘절대음감’은 스스로 뻔뻔하게 자칭한 내 별명이었으며, 정체가 탄로나기전까지 약2년간 유지되었다. ㅋㅋㅋ이런 용기 덕분에 너무나 좋은 친구들을 많이 얻게 […]
혹시 내가 매일매일 일기를 쓴다면 어떨까요? 당신을 위한 편지로서 말이에요. 그래요 바로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말이에요. 난 여기에서만 내 말을 합니다. 당신같이 섬세한 사람에겐 무척 폭력적인 곳일지도 모르겠어요. 왜냐하면 이곳은 완전히 벌거벗은 내 안의 공간일뿐, 당신의 삶에 도움이되는것이 하나도 없는 곳이기 때문이에요. 더군다나 이곳에서 당신은 나와 소통할 수있는 […]
Soñar el sueño imposible, luchar contra el enemigo imposible,Correr donde valientes no se atrevieron, alcanzar la estrella inalcanzable. Ese es mi destino. – Don Quixote 낭독은 스터디그룹의 마리아나가 해주었다. 역시 빠르다. 하하언제나 위로를 해주는 저 문장! 매번 읽고, 듣고 싶어서 다시한번 기록해둔다.
홈페이지 이야기를 떠들고 다니다보니 홈페이지 관리를 조금 해봤다.모두다 예전이야기 뿐이라 새글을 쓰려고 열었다가 문뜩 장편SF소설을 써보고 싶었다. 역시 모든것의 근본은 소설이다. 글은 머리가 아니라 엉덩이로 쓴다고 했던가. 제길 나는 역시 쇼츠세대인가보다. 사실 소설을 쓰고싶다는 생각은 대충 30년전부터 해왔다. 비밀스런 노트를 갖고 다니며 ‘랭보’처럼 초년의 대 시인, 작가의 꿈을 꾸었었다.사막을 여행하는 […]
2019년 9월 30일 작성 <내 페북글을 옮김> Chopi Mountain 초피산 늘 완벽한 도피처였던 마음의 고향 강화도의 초피산을 주제로 작곡하는것으로서 또다시 현실을 도피 하고있는 자신을 마주하게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불행하게 만들지 않고도 곡을 계속 쓸수있는 방법이 있다면 좋겠습니다. [모바일의 경우 검은색 버튼 ‘Listen in Browser’를 누르면 된다] Paul Choe · Chopi Mountain
2015년 12월 17일 작성 *지금 다시읽어보니 정신병자 같다 ㅋㅋㅋ 그래도 교수님 계속 친구해주심. 감사 페친중에 물리에 밝은 분들이 계시기때문에 사념적이지만 저의 생각을 올려봅니다. 빅뱅과 가속팽창에관한 의문입니다. 1. 시간의 흐름이 엔트로피의 연속된 확산(계 안에서의 증가)속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이해했습니다. 그렇다면 빅뱅 초기, 매우 짧은시간에 상대적으로 수많은 은하와 블랙홀이 생성된것이 이런 엔트로피의 확산 속도(벡터)가 […]
2016년 5월 21일 작성 어라? 초치는 소리하시네… Warren Edward Buffett 이사람 이름으로 사주를 보아하니, 허어… 흐음.. 가만보자… ‘갑을병정 목토천해명…” 대대로 뷔페집 자손(buffet)으로, 그 부를 지키는(edward=rich guard) 워렌이라는 사람이구나! 그리하여 가훈이 이리되었소이까? 5개만 쳐 무라!? 가슴뛰는 20개 아니, 200개의 이 세상의 즐거움을 어찌버린단말이오. 당신같은 성공방정식으로, 나를 버리고 당신이되고 싶진 않소이다. 난 메뉴가 […]
2016년 8월 12일 – 2016년 8월 16일 작성 *이 글을 쓰고 몇년후 구입했으며, 멋진 친구였다. 하지만 결국 급전이 필요해서 올초에 팔아버렸다. 외국에 계신 우리 아버지, 깁쑤니의 싸운드가 거룩히 빛나시며 무이자 할부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싸비에서와 같이 오부리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저희에게 우려먹을 후루꾸를 주시고 장비빨만 세우는 저희의 막귀와 막손을 용서하오니 저희 […]
2016년 11월 30일 작성 전국 십팔개 학교가 채택한 국정교과서에 따르면, 비아그라도 없던 천구백사 십팔년 정부를 세운이후 육 십팔년이 지난 병신년. 십팔대 대통령 박근혜는 마치 CF감독처럼 민둥산이되어버린 이 정부를 손수 단단하게 세움으로서, 모든 국민이 하나가 된 오늘. 십팔년 독재하신 아버지 뒤를 이어 정치판에서 십팔년이 되었음을, 그 오랜기간 사심없이 국가를 위해 노력했음을 대국민 […]
2017년 7월 22일 작성 월요일 중요한 미팅이 있더라도 재끼고 보고싶다. ‘던커크’ 어톤먼트의 황홀한 롱테이크씬의 기억 + 나의 영원한 아이돌 킬리언 머피 + 요즘 물오른 한스짐머 형 갑자기 떠오르는 영화사상 최고의 롱테이크씬 베스트 쓰리!!! (3 Best long takes in film history) 3. 어톤먼트 ( Atonement ) 2. 칠드런 오브 맨 (Children of […]
2018년 5월 29일 작성 이창동 감독이 나와같은 땅에 살고있다는것이 자랑스럽다. 이 세대에대한 깊이있는 이해와 성찰이 없었다면 이토록 힘있는 영화가 나오기 힘들것이다. ‘버닝’은 관점에대한 영화인것같다. 영화는 오염된 단어, 유행하는 은유 때문에 혼란스러운 세상속에서 관찰자의 시점이 가장 중요한 가치중 하나임을 말하고 있는듯하다. 그런면에서 양자역학(슈레딩거의 고양이)이론이 감독에게 주요한 영감을 제공해주었으리라 생각한다. 또 베니는 감독(화자), […]
인류의 역사에서 본적이 없다, 니 생각대로 되는거 그러니까 Paul, 걱정하지마. 그래도 왠지 웃음이 나오지 않아? 정말 오랜만에 느껴지지 않냐고! 그거라니깐? 다시 곡도 쓸 수 있을거야. 다시 게임도 만들 수 있을것같아. 보라고! 이제 움직인다고!! 끼얏호!!! 걱정하지말고 올라타!!! 행복하게 살아가렴 내 사랑하는 아들, Paul 엄마가. 라는 편지를 받고 싶다.
1. Void() 거울을 보고싶은 욕구는 모두 마찬가지 일것이다. 특히나 내면의 우리 모습은 애초에 짐승이기 때문에 -라플라스의 마녀처럼 예측할수없다- 거울아거울아 내 내면은 어떤 모습이니? 하며 설명할 수 있는 모양으로 셀피찍기를 원하는것일지도 모른다. 존재의 확인 또는 존재의 의미를 찾는 자기방어적 본능이 아닐까? 애니어그램이라는 (내우주 제임스웹? ㅋㅋ)거울에서 설명하기를: 나는 ‘4w5 – 예술과 철학을 […]
를 설명하는 글을 링크로 첨부한다. 교과서로 써도 되겠다. 대중의 불안으로 콘텐츠를 만든다는 부분 개 공감한다. 대중문화는 물론 교육, sns 이딴거 다 뿌리없이 떠도는 해파리들에게 잘 먹히는 욕망의 덫, 공포라는 투망에 걸리게 만드는 매커니즘으로 작동된다. 하지만 뭐 나라고 다를것이 있는가. 그저 마법처럼 넋놓고 어느곳이든 날 대려다주는 영화. 나 혼자 마음속으로 (하하) […]
강의중 누군가의 ‘정종’이라는 말에 ‘마사무네’라고 대답해버렸다. 일제시대 시작해 우리나라에서 사케에 대한 대명사가 되어버린 이름이지만 그 이전에 유명한 카타나장인이기도한 마사무네. 또한, 수업주제였던 A.I와 직결되는 그 이름 ‘士郎正宗’ 시로 마사무네가 되시겠다. 고스트 인 더 쉘 우리나라 제목으로 공각기동대의 작가 이다. 선배들 친구들 중에 이양반 빠가 많아서 나도 꾀나 재미있게 본 작품이다. ‘쿠사나기’라는 […]
미술은 취향이다 그게 자유라고? 웃기지마라 취향은 학습이다. 미학에서 눈으로 보이는 이야기만 하지는 않는다. 복합적인 컨텍스트를 판단할 기준이라는것을 경험과 학습을 통해 알아차리는거다. 코딩에서 아름다운 코드, 효율적인 코드처럼 코드를 볼쥴아는 사람에게 아름다움이 느껴지기 마련이다. 세상을 풍요롭게하고 모두에게 서로 영감을 주고받는일이 예술가의 작업이다. 취향을 넓히고 그깊이를 탐험하는 미학에대한 공부가 모두에게 모든분야에 필요한이유이다. -깃은 […]
아 모르겠고. 좋다. 바닥인줄 알았던곳이 더이상 바닥이 아닌, 또다시 심연의 시작이라해도뭐라도 힘을내서 공기 비슷한거라도 빨아들이고 존나게 팔을 휘 저어 봐야한다. 딱히 방법 없잖아? So let’s go back to the old key, old tempo, everything.
우연과 관념속에서 방황하다가 비로소 얻어낸 옅은 이해와 희미한 단서를 기반으로 용기있는 작은선택을 반복해 나아가는 행위속에서 음악을 만들게된다. 단서와 이해는 대게 이미 알고있는 관념을 토대로한다. 이미지 즉 종합적인 뉘앙스, 느낌은 어떤 대상이 존재하는 경우 비교적 또렷해진다. 하지만 결국 추상을 직접 표현하기에는 가진것이 많지 않기때문에 그 표현의 기교나 기법에 대한 되먹임을 계속하는 […]
고작 도메인연장을 위해 몇달동안 마음을 졸였다.한해한해 지날수록 가족에게, 친구에게 털어놓을 수 없는 일들이 많아진다.고약한 돈 문제다. 호랑이의 포효처럼 두려움에 다리가 굳어버린다. 생존본능조차 작동되지 않는 기묘한 외면뿐시간이 갈수록 나이가 들수록 호랑이는 더 커진다. 그걸 알면서도 다리는 더욱 더 무거워지기만 한다. 스페인친구가 지구반대편도 모두 똑같다며 해준말 ‘La vida cada día está más […]
성난 사람들 마지막편까지 보고 실제로 박수를 쳤다. 기리/하지 이후로 오랜만이다. 얼마전 쓴글에서 smashing pumpkins 의 mayonaise를 내 심장이 멈추면 틀어달라고 했다. 어머머 그런데 실제의 그 장면이 나온것이다.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정말 눈물이 나왔다. 우와.. (욕을 안쓰면 감탄사의 어감이 좀 부족하다.) 씨발 존나 소름 와 개 ㅁ조나 쩔었음 진짤로ㅓ우어어덪ㅁㅁㅈ 그래 대충 […]
Long ago, medieval Japan was going through a 100-year civil war called ” 전국시대 (戦国時代) “. You know, ‘profesional samurai’, ‘the concept that women are the property of men’, ‘unconditional obedience to Tenno (their emperor)’ are born from this war. one day some of them coincidentally met a spainsh who […]
Most of Asian choose “monkey and banana”. you guys are “pander and monkey” probably. this is because Asians are focuses on the target object and thinking of its relationship. like as “what monkey do like?”. but westerners are may think “monkey and pander is animal, but banana is a fruit” […]
10여년 전에 쓴글이다. Draft로 해놓았었는데 수천번의 이런이야기… 이제 마음에만 담아두고 싶지 않다. 드디어 내일 미국출장이다 처음으로 미국을 가보게 되고 또 처음으로 GDC에 참관하게 되었다. 설래인다. 낮잠을 잤고, 꿈을 꾸었다. 대부분 꿈이 그렇듯이 내용은 잘 기억이 안나지만 기분은 고스란히 약간의 이미지와 함께 흔적을 남긴다. 출장을 다녀오고, 환기를 시키고 또다시 현실로 돌아온다 […]
스페인어로 엄청 긴문장을 만듬. 90% 는 구글번역을 통해 영어에서 스페인어로 바꾼거지만, 하나하나 외우기를 기대하면 타이핑했다. 어때 머시쮜? (아래 한국어 번역도 있음) sí es cierto. Por cierto, déjame hablar de China. Técnicamente, se habían enfrentado a muchas invasiones de forasteros. cada vez que eran invadidos decían “bienvenidos chicos”. el invasor respondió […]
상처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처럼, 내몸 이곳 저곳을 적시던 언어가 비로소 비명이 되어 세상에 나오나 보다. 어제만났던 노신사분과 대화중 나는 “내가 행복해야만 타인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것 아닙니까?” 라고 대답했다.“맞는 말인건 사실이지만. 자네는 참 이기적이야” 지금의 상황에서 나는 이토록 한심하게도, 나를 죽게하는 상처와 그곳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를 가만히 관조하다가.(이를테면) 행동으로 옮긴다는것이 […]
원큰형의 카톡 타이틀이 문득 떠올랐다. (아 ㅅㅂ 형이 빌려준 돈 값아야대는데… 아 그래도 진짜 형밖에 없어 끄흐흑 ) “생각하는 대로 살아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사는데로 생각하게 된다” 프랑스 소설가 폴 부르제인지 졸라인지 아무튼 멋진 문장이었다. 하지만 까칠한 내 포지션에서는 당연하게도 ‘사는데로 생각하면 왜 안돼?’ 라고 반대로 따저 묻고 싶은 충동이 일기도 […]
uncertainty avoidance. 정확하게는 불확실성회피와 국가별 언어의 특징이라고 해야할까? 친구들과 브라질어 에대한 이야기로 시작했다가 결국 각국의 언어의 난이도 라던가 특징에대한 이야기로 번졌다. 그나마 언어적 탐구를 해봤던 중국어와 그들의 문화에있어서 우리와의 차이점에 대해 궁금한 점이있어 이참에 ‘언어의 역사적 차이’ 등의 거창한 검색에 들어갔다. 와 충분한 값어치가 있었다. 자연재해나 전쟁의 빈도, 법체계나 종교에 […]
분명 당신은 나에게 많은것을 배풀어 주었을것이다. 그것은 틀림없다. 고백하건데 당신뿐만이 아니다. 나의 인간관계 대부분은 내가 일방적으로 착취하는 관계였다. 사랑을 돈을 시간을… 그리고 또다시 당신에게 나는 무엇을 얻고 싶어 글을 쓰고있다. 그래 당신에게 원한다 위로를 따스함을 사랑을… 자기 파괴적인 성향은 자해하는 10대의 심리와 비슷하다. 나와같은 관종에게는 담배처럼 끊을 수 없고 그저 […]
오늘은 아마도 두어개의 글을 쓰게 될것 같다. 흠. 왜 인지 내 나름대로 글을 예쁘게 쓴다거나 가능하다면 논리적이고 매력적인글을 쓰고자 했던것 같다. 한참을 쓰다 종국에는 원래의 목적에 다가가는것 보다 글을 거창하게 꾸미는것에 골치기 아파질때가 많았다. 그것은 아마도 언젠가 누군가 나의 글을 읽고 나를 이해해주기를 바라기 때문일것이다. 혹시라도 당신이 나의 진실한 친구라면, […]
“라틴계의 행복은 자신의 존재, 사람으로서의 자기애에서 비롯되며, 나를 먼저 사랑하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행복하니?”의 답변을 “나 한국인이거든” 했더니 구글로 친절히 번역해줌. 이런 뻔한 답 나도 알고 았거든! 근데 기가막히고 코가 막히고… 왜 눈물까지 나는거니?
各自圖生 여기 아름다운 사자성어가 있다. 친척이고 친구고 나발이고 먹고 살기 바쁘니 어느새 말 그대로 각자도생 하는 세상. 내몸하나 건사하기도 힘든 시대라니… 이 사자성어는 왜구에게 쫒기던 조선의 왕새끼가 “아 몰랑 니들이 알아서 살길찾어. 난 몰?루” 에 처음 언급되었다고한다. 말그대로 헬조선식 표현이라고 할 수 있을것이다. “개인 개인이 살아 갈 수 있도록 스스로 […]
미래는 절대로 어둡거나 문제가 되지 않을 것 이라 생각한다.믿음직한 파트너들과 나름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계획이 있다. 추상적이거나 외부에 의해 흔들리지 않을 계획 말이다. 과거의 조각 모두 나에게 소중하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밝고 행복한 기억 뿐이다. 하지만, 오늘-이번주-이번달은 그 모든 희망의 우주 사이에 끼인 아주 작고 어두운 틈새처럼 공기도 인적도 […]
타인을 이해하는것이 가능할까? 오래된 의문이다.가장 오래곁에 두고 지냈던 친구나 가족이라고 해도 그들이 의식이 있는지 조차 우리는 어쩌면 영원히 확인할 수 없다. 슬픈 이야기다. 우리는 서로에게 ‘너는 혼자가 아니야’ 라고 말할 수 없다. 대화할 상대가 필요할 때가있다. 상당수의 경우 대화는 단순한 요소들 만으로 이루어 진다. 대화의 시간이 길어지고 이해도가 높아짐에 따라 […]
sns에 글을 싸지르는것 보다야 젖과 꿀이 흐르는 나만의 캔버스 졸라 외로운 샤펜닷컴에 쓰는 글이 더 가치가있다. 또한 시덥잖을수록 좋지아니한가? 썩어가는 옛날곡들을 싸크에 올렸는데 디스트로키드(퍼블리셔)에 올리는게 너무 귀찮아서 미루고있다. 무려 100원을 벌었기때문에 노동의 가치는 있어보이지만 말이다. sns를 써보면서 이게 무슨 조까튼 짓인가하는 현타가 꼴초가 담배피듯 온다 이말이다. (담배를 끊었다 미친) 484847929384각형의 […]
Lighting Up the Stars (2022) 로튼토마토 imdb 다음영화등의 점수에 연연하는건 쿨하지 못한 영화광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영화 초반 부터 아 이거이거 왔다왔어 하며 자연스럽게 검색! 로튼토마토 98% 장예모(장이머우) 지아장커 처럼 대륙의 묵직함이나, 소비에트 문학같은 정신은 없다해도, 중국식 국수위에 고레에다 히로카즈를 올려 먹는 군침이 도는 영화 였다. 특히나 후반부 불꽃놀이 씬은 […]
Robert Fripp & Brian Eno 아버지와 동갑,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나온 음악 ㅎㄷㄷ 이노보다는 로버트플립 할배가 난 더 간지난다고 본다. 다른 어떤 커리어를 떠나서 이 곡의 기타는 뭔가 끝에 닿았다는 느낌이 든다. 그 젊은 나이에 이렇게나 끝까지 갔다니 부럽고 속상하다. 황혼이 지고 어슴프래 어둠이 쏟아지는 시골길. 길모퉁이에서 코끝이 쏴한 서늘함 […]
아래 글을 쓰다보니 많고많겠지만 이순간 또 생각나는 보컬 포티쉬헤드 … 전혀 뉘앙스가 다른 음악을 만들어서, 이또한 듣고있자면 매번 정의하기 힘든 감각의 형태가 되는것 같다. 그즈음에 함께 들었던 친구의 가슴아픈 소식을 듣게 되었다. 우리가 사랑했던 이 모든 유산이 오롯이 많은 사람들에게 남겨지도록 대신해 할 일이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영원한 빛을 […]
장마철, 습한 하루의 끝에 약간의 청량한 밤이 다시한번 예전의 감각을 깨워 주었다. 에미류해리스, 린다론스타트라고만 알고 있던 … 컨트리음악이라고 해야할까의 여자 보컬 (사실 음악 외 다른것은 잘 모른다) 락음악을 종교로 삼던 젊은 시절 나는 사실 이런저런 취향. 특히나 멜랑꼴리한 음악이나 영화도 꾀 좋아했던 모양이다. Emmylou Harrys, Linda lonstadt 라고 쓰여진 테이프나 […]
마빡의 ascii art는 손수 코딩을 했다 이말이야무려 영어가 아닌 한글!! 음하하하 ‘샤’, ‘펜’같은 단어를 잘 넣으려고 했는데 밀도에 따라 자동으로 나오기땜시 처음에 의도했던 ‘읽을 수 있는 ascii’는 아쉽지만 힘들당 소스의 주인공은 최수리 ㅋfeat. 만리포
정말 사실 별로 대단할것 없지만, 음반을 공식적으로 발매했다 크아아아아앗!!!! Apple music, Spotify, YouTube music 등등 대부분의 음원 서비스에 올라갔다. 올리면서 보니 2017년에 바짝 곡을 쓰다가, 지금까지 흘러흘러 와 버린것같다. 상대적인 성취감에 대해 신경쓰고 살지는 않았지만, 친구들이 사회적 또는 경제적으로 자리를 잡고 무언가 이루어 나아가는 꼬라지를 보니 배가 아프기 시작했다. ㅎㅎ […]
지난 몇개월동안 내 홈페이지의 호스팅이 만료된것을 모르고 있었다. 머리가 아플때마다 이곳을 찾아와 글을 쓰고는 또 다시 잊고 살기를 반복하고 있다. 파김치가된 퇴근길. 진정 사랑하는 친구들은 어디가고 어째서 매번 같은곳에서 길을 잃고 좁은 골목길에 혼자 있게 되는것일까. 퍼즐의 원인 찾기. 복잡하고 어려운 퍼즐을 좋아한다. 몇천원에 구입하여 몇시간만 몰입하면 금방 완성하는 게임과 […]
과학자가 말하길 DNA의 뼈대역활을 하는 물질 ‘인’은 별이 폭발할때에만 생성되는 원소라고한다. 그래서 사람은 별의 먼지라거나, 우리들 하나하나는 별과 같다고도 한다. 그래서일까? 사람과 사람, 서로의 관계에서도 우리는 별과 닮아있다. 가까이 따뜻한 햇살로 행복을 주는 사람, 멀리있더라도 인생의 큰 항해에서 길안내를 해주는 사람, 또 별의 다른 모양인 블랙홀 처럼 주변을 어두움으로 삼켜버리는 […]
그렇다. 나는 개독이 되기로 결정한다. 어머니가 주신 유일한 굴례라며 못마땅했었지만 그 길 말고는 갈수있는 길이 없음을 알게되었다. 나는 하느님의 도구일 뿐이다. 하느님의 뜻대로 모든 것이 이뤄지도록 협력하는 것, 모든 사건, 세상사 안에서 하느님의 뜻을 찾기 위해 고개를 숙이는 것, 이것이 순명이다. 이 순명 안에 내 욕심과 내 고집은 없다. 주님의 […]
0에 수렴할만큼 가까운이유로 그만큼의 큰상처를 주고 받는 경우가 있다. 가까움에 그런 단점이 있는가 하면, 가까운만큼 서로의 상처를 금방 알아차리고, 금새 봉합해줄 수 있는것 또한 가깝기 때문에 가능하리라. 따라서 상처를 제때에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은 치명적인 실수일것이다. 최근에 나는 너무나 큰 상처를 받은 모양이다. 아마 회복하기힘들지도 모르겠다. 그동안 내가 상대에게 이미 너무 […]
자신의 삶을 통째로 부정하게 되는 때가 있다.알을 깨야하는 순간이라고도 한다. 2011년 겨울, 새로이 개설한 새생명과 같았던 월급통장과 함께 위 사진을 저장해 놓았다.어떤 방법이 있었을까? 뭔지 몰라도 일단 리붓 부터 시작해야했다. 한순간도 절대 함께 하기싫은 사람한없이 가깝게 곁에 두고싶은 사람.딱히 현실이 그렇지 않았음에도, 0과 1의 인간관계를 지향했나보다. 조금이라도 알게된 상대의 잘못을 […]
그러고보니 내 블로그가 있었다. 정서적인 도움을 위해 공개된 일기를 쓴다는건 왜인지 효과가 있다 제목만 쓰고 내용은 없는채로 벌써 한달이 넘은 이 글을 다시 채워보려고 한다. 회귀. 다시는 볼 수 없는 고마운 사람이 있다. 온전히 이별하지 못한채로 10년이 지나버렸다. 이 블로그의 글에서는 수없이 언급하였지만. 타인에게 말해본적은 없다. 너무나도 미안해서, 또 오만해서 […]
오케스트라를 어떻게든 섭외해서 제대로 녹음하고 싶었지만,현실에서의 시간은 노력보다 빠르게 흘러갔다. 2017년에 쓴 곡 중 몇곡을 수줍게 사운드클라우드에 공개하게 되었다.언젠가 사람냄새나는 편곡과 연주로 다시한번 녹음하고 싶은 꿈이 있다. 앨범을 내는것 말이다. 조금씩 용기를 내어 세상에 존재하는 나를 확인해 보자.
몇주째 일에 함몰되어 아무것도 정상적으로 할수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건강도, 가족도, 금전적인 관리나 심지어 전화와 문자는 안읽은 갯수가 98개다. 카톡은 더할나위없다. 봄비가 내리는 새벽. 사무실 소파에서 누워있자니 갑자기 지난 먗주간에대한 후회와 함께 지난 몇년간 반복해왔던, 또 앞으로 얼마간은 반복될 나의 이 고립된 허탈한 시간들이 두려움으로 바뀌어 빗소리뿐인 이 조용한 공간을 가득 […]
할아버지 처럼 찌뿌둥하게 꿈에서 깨어보니 새벽 다섯시. 어제는 초원의 근사한집에서, 오늘은 잠들기 전 뉴스에서 본 아랍 사람의 감정으로 잠에서 깨어났다. 모두 잠자리 탓이다. 나뭇닢이 개울을 떠내려가듯 물이나 바위, 나뭇가지 따위에 부딪혀 움직이는 것이 사람의 감정 , 사고 인걸까 사람들에게 상처 주고, 죄책감에 시달리지만 이내 따뜻한 사람이 되어 그들에게 향하기 보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