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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4

할아버지 처럼 찌뿌둥하게 꿈에서 깨어보니 새벽 다섯시.

어제는 초원의 근사한집에서, 오늘은 잠들기 전 뉴스에서 본 아랍 사람의 감정으로 잠에서 깨어났다. 모두 잠자리 탓이다.

나뭇닢이 개울을 떠내려가듯 물이나 바위, 나뭇가지 따위에 부딪혀 움직이는 것이 사람의 감정 , 사고 인걸까

사람들에게 상처 주고, 죄책감에 시달리지만 이내 따뜻한 사람이 되어 그들에게 향하기 보다는, 나 자신이 그들의 사고에서 소멸하기를 꿈꾼다.

늙고있다. 신체와 정신 모두. 특히 약기운이 사라진 이런 뜻밖의 새벽엔 더욱더

떠내려가는 나뭇닢이 원하는 목적지가 있을까<br>아랍사람들은 따뜻한 세상에서 살수있을까<br>첫 사랑의 그리움은 치유 될 수 있는 걸까

오늘 벚꽃이 비와 바람에 모두 떨어지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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