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답다…
웅얼웅얼하는 작은 볼륨에 일본어라고 인지하지 못했던 순간
북유럽밴드일꺼라고 생각했다.
눈이 트이고, 잠에서 깨고, 자세를 고쳐앉아 도데체 어떤녀석들인가 찾아보았다
일본 밴드 envy (참고로 이번달에 내한이란다)
다시한번 경이로운 일본음악의 깊이에 놀라울따름이었다….
단번에 귀에 들어온다.
비오는날..
보컬도 운다, 기타도 운다, 드럼도 운다 … 그리고 수리도 운다… 밥달라고…
A Warm Room
내마음의 희망은
누구에게도 비밀이고
빛바랜 미소만이
거울에 비친다
악몽은 곧바로 사라져가고
내가 깨어나는 순간
이세상은 무너져 버리지
우리들은 더러움을 먹고
중요한 의미를 만들어나가
이성을 유혹하고
지성을 지속시켜
미치도록 원하고
고독을 끌어안아
결고 잊지 못할 기억
절대 잊지 못할
옆모습
그파편같은 시간들을 적어두고
태어날떄의 첫외침과함께
간직해둬
오로지 나자신을위해
이해할수있을때까지 글을 쓴다
변하는 예지력
변하는 사람들
잘못된 이름과
불완전한 얼굴
나의 두눈앞에서 울리는에코들
자격박탈의 문자들
과연 나에게 닿을수있을까?
이젠끝을 볼수있어
집으로 돌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