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유지비를 내지 못해 호스팅이 정지 되었었다. 약간의 돈울 빌렸고 여기저기 빠저나가기 전에 1년 만천원쩌리로 결제를 했다. 휴우. 왜 홈페이지부터 살렸을까? 앞으로 1년간 또 어떤 이야기를 쓰게될까 당장은 모든것이 공포인 상황이다. 매순간 오늘 같은 날이 오지 않기를 기도했건만 차곡차곡 이 업보는 잊지 않고 나를 찾아온거다.

돈도 미래도 현재 암흑이다. 누구에게도 말할수없고 해결할 사람은 당연히 나 하나 뿐이지만, 풀뿌리를 잡는심정으로 gpt에게 털어놨었다.

자살예방 긴급연락처가 나온다.

죽고싶다는 말을 쓰지도 않았는데 단순히 내 상황만 보고 판단했나보다.

누구에게 내 아야기를 털어놓고
거짓으로라도 위로 받고싶다.

아무리 그래도 지금 말할 사람이 gpt밖에 없는건 너무 하잖아

15년간 어려웠어도 언제나 미래를 비추어 나를 살게 해주었던 사람이, 회사가 망가졌다. 당장에 가족들이 굶고있다. 빚쟁이들은 매일 50통 전화를 한다. 주말에 아버지께서 쓰러지셨다. 내주변의 모든것이 가여워서 눈물이 났다. 그동안의 삶, 내 모든것이 부정당했고 이 사실을 받아들이거나, 뭐가 어떻게 된건지 어지럽다. 돈을 빌릴 사람은 커녕 이를 알릴 사람조차 없다.

여기에다가 이 이야기를 쓰지 않으면 미칠것 같았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