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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9

출근을 안한지 일주일이 되었다. 코로나라는 이유를 대고 있지만 아무도 그때문이라고 생각하진 않을것이다. 곧 퇴사하거나 회사가 망할거라고 기뻐할지도 모른다.
지금 내가 이러는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봤다. 사실 복잡할것은 없다. 내가 가장 힘들고 괴로운 지점은 어떤 사람들의 극단적인 이기심과 잔인함을 확인할때이다. 돌이켜 보면 그때마다 그 대상에게 씽욕을 하거나 연필을 책상에 꽂아버리거나 잠수를 타버렸다. 폭주를 하고 외면을 하는등의 행동은 돌이켜보면 내가 가장 두려워하는 인간의 단면을 마주할때이다. 다시말하지만 나는 먹이사슬 가장 아래의 토끼처럼 사람들에게 무척 예민하다. 이런 예민함을 숨기려 평생 노력해왔기때문에 사람들이 줄곧 오해를 하고있을뿐이다.

극단적인 이기심과 잔인함. 알겠지만 내 주변에 모든 좋아하는 사람들은 가능한한 바보들만을 모아놨다.(진심으로 모욕하기위한 표현이 아니다. 완전히 반대다) 영화 큐브의 마지막처럼 바보들이 살아남기를 늘 기원하기 때문이다.

최근 이간질로 나를 괴롭히는 F에대한 이야기다. 지난주 퇴사한 녀석 또한 이런 이간질에 비롯한점이 있는것을 나는 알고있다. 이 F라는 자가 나에게 슬쩍 말한다. ‘J가 조상님 언급할때마다 어디 무서워서 말걸겠어 라며 사실은 싫어 합니다.’ 라고 했다. 나에게 당돌하게도 ‘퇴사할 생각 안하시나요?’ 라고한 미친자도 F이다.

지난주 허리를 부여잡고 간만에 출근을 했다. 나에대한 적개심이 가득한 F가 나와 업무 이야기를 하는것은 대부분 정치적인 의도가 깔려있다. 이번에 한 말은 ‘죄송하지만 잠시 시간되시면 업무 이야기해도 될까요? 조상님 오늘 이거 만드셔야해요.” 일단, 매번 빡칠필요는 없지만 저런 개호로새끼의 말투가 뭐란말인가 타인의 일을 개같이 보는 어투다. 회사에 일하러왔지 도데체 뭔가? 늘 일에대해 말거는게 미안하다라는 뜻 아닌가? 단둘이 있을땐 꺼내지 않는 말투다 모두 듣고있어야하는 상황에서 하는 말투다. “모두 보고있지? 아렇게 말걸기 어렵고 일에대해 나는 진심인데 이새끼는 대하기 어려워” 이런 맥락은 과장이 아니다. 늘 눈뜨고 당하고 있으니 지금의 날 미친놈으로 보지는 말자.

포인트는 이거다. 대표가 정한일이니 넌 오늘 이걸 해야한다. 결과물 나한테 빠른시간내로 줘라. 이 뉘앙스다. 요게 왜 빡치냐고? 내가 가장 듣기 싫은 포인트이고 이걸 대표가 이렇게 결정했다는 지점을 강조하는게 미친년이라는 핵심이다. 바로 대표와의 기획적인 갈등을 명확히 보고 찌르는거다. 간단히 말하면 “야 대표가 너보다 싸움 잘한데” 라고 싸움붙이는거다. 그정도 대가리가없는 아이라고? 아니!

내가 슬쩍 F에게만 흘린 네거티브정보가 J에게 들어가는걸 확인했다. F에겐 불행히도 퇴사의 한 이유가 되진 못했지만 열씸히 그 빌드업을 해온것을 알게됐다. F는 주변상황을 모두 손에쥐고 싶어한다. 욕망이 매우강해서 애처로워 보이기까지 한다. 커뮤니케이터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싶어하지만 반대로 정보를 이리저리꼬아 이 좁은 곳을 정치판으로 만들려고 하는것은 도저히 그냥 봐줄수가 없다.

점심 식사시간에 내가물었다. ‘만들라는 토끼가 정확히 뭐야?’ F가 바로 낚아채어 대답한다. ‘토끼 캐릭터요. 그냥 넣으시면 돼요. 아무생각없이 정하신거 같은데요?’ 눈치빠르게 S와 C가 재빨리중재한다. ‘아 토끼를 꼭 넣으라는게 아니고, 동물이 나오는 연출을 말씀하신것 같습니다’

씨발년 일을 개잡일로 만들고 있다. 그간 모든 일을 이따위로 해왔다는 증거다. 시키는거 대충 아무생각없이 한다. 그게 장점이다. 그리고 그 멍청한 컨셉뒤에 숨어서 감히 대표와 나를 은근히 이간질 시키고 있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업무를 가장 싫어하는 방법으로 대리 지시한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일에대한 태도를 대표가 하고 있다고 대답한다.

그간 알고있고 느끼고 있던 그리고 경험해왔던 수많은 이런 날파리들의 악의 적인 회사 무너뜨리기 정치질. 이걸 정확히 똑같이 딱 하고 있다. 인간에대한 근본적인 적의가 생긴다.

내가 회사에 왜 못가고 이렇게 궁상떠냐고? 연필을 목에 갖다 박을것 같아서 그렇다. 이런 악의와 이기심과 잔인함은 난 참을 수가 없다. 웃으면서 남읗 무너뜨리려는 이런 악은 반드시 죗값을 치뤄야하니까! 내가 가장 불편한게 다시 하번 뭐냐면. 이런 감정이다. 사실 내 자신의 문제에 가까울수있다. 하지만 나의 불안한 이 약점마저도 이용당할것 같은 불안함때문이다. 이정도로 우스운꼴이 된갓또한 창피하고 화가난다. 회사에 가서 또 괴롭힘당하고 왕국이 짋밟히고 무너져 내리는걸 볼 자신이 없다. 또 나 스스로 그걸 해버릴까봐 두렵다.

F는 Fuckin bitch 라는 뜻이다.

이런 옹졸한 마음을 말할곳도 없고 들어줄 사람도 없으니 몇번을 썼다 지웠다. 누가 볼까 참… 힘들다 힘들어

이런 글은 쓴사람에게만 독이된다. 니들은 절대 쓰지말고 친구들에게 술마시며 풀고 날려버려라. 그리고 부디 내 글은 읽고 머리에서 지워줘라.

© 2025. Paul Cho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