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났어요. 창피할정도로 친구들에게 사랑받고 돌아오는 길인데도, 오랜만에 반가운 한적한 길을 걷는데에도 미친사람처럼 눈물이 났어요.
라디오헤드 때문일까?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더 많은 것을 갖으려는 욕심 때문인것 같습니다.
동경하는 세상과 적막한 사무실 한켠에 앉아있는 내모습 사이의 이 커다란 대비때문에 그랬을꺼에요. 아마도 지금은 그 중간을 채우고 있는 과정일지도 몰라요. 그래요. 당신도 언젠가 이런 이해할수 없는 감정이 생긴다면 이렇게 오르내리는 파도 중간즈음에 있다고 생각해봐요.
이 파도때문에 생기는 잠깐의 어지러움일 뿐이에요.
p.s. 잘못된 선곡때문이 맞네요 ㅎㅎㅎ 하지만 이 곡을 오랜만에 거리에서 듣고 싶었어요. 으으 라디오헤드 아아 라디오헤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