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꿈은 월350만원이다.
지금 그보다 적게 벌기때문에 더 벌고싶다는 의미도 아니고, 꿈이 고작 이것뿐이라며 궁상떠는 것 또한 아니다.
나는 지금이 좋다. 적당히 삶을 유지하되 더 많이 갖지도않고, 불안하고 궁핍한 삶을 조금이나마 피할 수 있는 지금이 좋다.
가능하다면 다른사람들처럼 합당한 노동으로 삶의 반정도는 저 350을 위해 사용하고, 지금과 같이 무의미한 투쟁의 시간을 차라리 작곡을 한다거나 다른 작품활동하는데 쏟고 싶다.
건방지게 350이라는 무개를 무시하는것은 아니다. 저 숫자는 삶을 아슬아슬하게 유지시켜줄 ‘수면’ 같은 의미일뿐. 혹시라도 수위가 낮아 진다면 200이든 100이든 관계없다.
‘사업’이라는 모호한 단어의 일따위는 하지 않을것이다. 나이가 많아도 받아주는 곳이 있다면 무었이든 어떤일이든 할것이다. 내삶의 ‘수면’ 위로 나를 올려줄 수만있다면… (사실 무척 두려운 부분이다)
일이라는것이 인간에게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잘 알고있다. 일자체가 좋은 나로선 이후의 보상은 관심이 없고, 다만 일하는 행위로 350을 받을 수 있다면 그뿐이다.
진정 내가 좋아하고 몰두하고 희열을 느끼는 일은 다른 사람과 나눌수있는게 전혀 없어보인다. 따라서 드라이한 노동과 이후의 고립된 작업이야말로 나의 이상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타인의 욕망들 속에서 월 1억을 번다한들 나는 지금과 같이 자존감 상실과 자괴감만 늘어날것이라 생각한다.
원하는것은 다름아닌,
공허함과 멀어지기위한 비용 월35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