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29일 작성
이창동 감독이 나와같은 땅에 살고있다는것이 자랑스럽다. 이 세대에대한 깊이있는 이해와 성찰이 없었다면 이토록 힘있는 영화가 나오기 힘들것이다.
‘버닝’은 관점에대한 영화인것같다.
영화는 오염된 단어, 유행하는 은유 때문에 혼란스러운 세상속에서 관찰자의 시점이 가장 중요한 가치중 하나임을 말하고 있는듯하다. 그런면에서 양자역학(슈레딩거의 고양이)이론이 감독에게 주요한 영감을 제공해주었으리라 생각한다.
또 베니는 감독(화자), 종수는 관객(청자) 입장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어쩌면 시점이 다를뿐 (호수 씬)
그의 영화가 이토록 요즘 세대와 다른 자세로, 정확하게 요즘 세대를 이야기하고 있는 점이 영화로서 기똥차게 멋진 포인트이다.
세상을 보는 관점이 그를 통해 매번 넓어지는 기분이 든다.
나는 이창동 감독이 너무너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