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 있어봐야 그대로 쓰래기가 되어 버려질것같아서 그림몇장을 집에 가져왔다.
수많은 모욕적인 말들을 매일매일 들어왔지만…
오늘은 왠지 내가 이긴것같다.
“보잘것없는 니 그림들 다 치워 씨발 역겨워!”
오예~
그림은 특히나 관찰자의 해석문제다. 고로 니가 더 병신인거다.
이글을 보는 님들을 위해 굳이 설명하자면, 어차피 보잘것없는 일을 하려고 그리는것 뿐이다. 가능하면 아무 쓸모없는, 아무 의미없는, 아무도 원하지않는 좆같은 내 맘대로 후려갈겨 그릴려고 노력중인데, 그렇게 정확히 봐준다니 한편 의도대로라고 생각이든다. 다행이다.
개돼지놈년들 눈에 찰려고 그리는 그런쓰래기는 다시는 안그릴꺼다. 그러니까 개돼지들에겐 좆같아보이겠지.
나를 알고 있는 사람들이 내 그림얘기는 안했으면 좋겠다.
그냥 의리로 눈감아주면 안됄까? 무지성으로 평가하는 사무실 MZ 개잡년하고 와이프 이 씨발 미친년.
그냥 나좀 살아보겠다고 숨좀 쉬어보겠다고 하는걸 굳이 그렇게 막아야겠나? 참 삭막한세상이다. 씨발개좆같은 세상 다 멸망했으면 좋겠다. 그냥 왜 좀 안돼냐고 세상에 내가 좀 있으면 안돼냐고 이 좆같은 씨발년들아!!!!
아 서러워서 눈물이 나는게 아니고, 너무 그리워서 눈물이난다.
팔다리가 뜯겨진 시체그림을 그려도 부엌에 온통 물감을 들이부어도 어머니는 새로운걸 그렸다며 칭찬해주고 좋아하셨는데…
이세상 유일하게 결과물보다, 그림그리는 나를 좋아해줬던 사람
씨발 그래서 나도 그림그리는 나를 좀 용서해볼려고 했는데
…방어력을 올려봐도 역시 아프긴하다. 후우 하긴 뭐 제대로 하는게 하나도 없지. 그래도 할꺼야 세상에서 제일 역겨운 좃같은 그림을 그릴꺼다. 자고있는 사이에 내 손가락이 잘린다면 입으로 똥꼬로라도 그릴꺼야.
고작 그림좀 그렸다고 난리냐. 난 뭐 매일 라면만 먹고 아무것도 못하면서 사는데 이정도 양해를 못해주냐. 씨발 때려치고 정치나 할까? 히틀러가 되고싶다.
진심으로 인류가 멸망했으면 좋겠다.
비아냥 댈꺼면 말걸지마라 아가리를 찢어버릴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