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보니 내 블로그가 있었다. 정서적인 도움을 위해 공개된 일기를 쓴다는건 왜인지 효과가 있다
제목만 쓰고 내용은 없는채로 벌써 한달이 넘은 이 글을 다시 채워보려고 한다.
회귀.
다시는 볼 수 없는 고마운 사람이 있다. 온전히 이별하지 못한채로 10년이 지나버렸다. 이 블로그의 글에서는 수없이 언급하였지만. 타인에게 말해본적은 없다.
너무나도 미안해서, 또 오만해서 충분히 변명거리가 될 만큼 내가 어른이 되기 전까지는 마음속에서 보내드릴 수 가 없었다.
이별의 이유가 내 탓이 되고 싶지 않았나보다…
이제 정말 이별을 하면 좋겠다.
이 말또한 수십번 반복했지만, 이젠 정말 이별할 수 있을것 같다. 마음가짐을 잊지 않도록, 무한루프를 멈출수있도록 break; 같은 실행코드가 생겼기 때문이다.
자… 잠깐 올해 기일날 까지만… 함께 있어줘요 엄마
눈물이 날때 함께있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