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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3

뭐라도 개인작업을 하면 프로젝트에서 정을 땔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진심으로 나만의 시간이 필요하기도 했지만, 또 다른 이유는 내 마음이 온통 일에 몰두하게 되면, 다들 나가 떨어지기 때문에, 한걸음 뒤로물러나 애착을 줄 대상을 바꿔보려는 의미기도 했다. 대상을 사랑해야하는 내 방식에서 사람들과 함께하려면, 애정하는 대상을 모두의 것으로 놓아 주어야한다. 그것에 고통받지 않으려면 다른 대상을 애정하는편이 내 자신이 미치지 않게 하는 방법이다. 일을 그저 일처럼 대하려고 시도한거다. 강하게 그려져 미치겠는 상이 있고 그것을 따르느라 늘 사람을 잃는다. 대표의 뜻을 잘 안다. 회사답게 만들어야했다.

그래서 회사에서 쓰는 ‘개인작업을 한다’ 또는 ‘정을 땐다’라는 말은 ‘회사답게 만든다’ 와 같은말이다. 하지만 이런 단순한 의미와 의도 조차 아무도 이해하지 못한다.

모두들 이걸 기대하고 있는모양이다.
평등하게 함께하면서도 내가 마법을 부리기를 말이다.

되겠냐?
진심 가능하겠냐고? 정말 잔인한거 아니냐?

“너희들 정말 너무 잔인한거 아니니?” 라고 회의 시간에 실제로 말했지만 그 의미를 이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더이상 설명을 못했다.

생각해봐라 이 둘의 장점. 원리가 뭐냐


1번은 구상하고 설계하는 즉, 감독이나 디렉터가 된다는거다. 하지만 뭐 이유는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나와 적이된다. 마법이라고라는 결과가 나온다. 그리고 사람들이 떠난다. 즉 이 방식으론 회사가 유지되기 힘들다.

2번은 내가 일반 관리자가 되서, 타인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각자의 일을 잘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다. 애정의 대상을 따로 또는 분산시켜 이쪽으로 해보겠다고 마음 먹은방향이었다.

내 영혼이니 열정이니 그런 타인들에겐 쓸모 없는 아무것도 수치화 할수없는 이걸 버린다. 나라고 그 영감의 반짝임이 특별하겠냐. 그동안 너무 독선으로 살아온 죄의식도 작용했다. 내가 아닌 모두의 프로젝트, 적당히 효율적이고 실용적인 판단일거라고 생각했다. 따라서 수모룰 당하는것을 참고, 퀄리티를 떨어뜨리고, 욕심을 부리지 않으면 회사처럼 돌아가서 잘 될거라고 생각했다.

왠걸, 일은 훠얼씬 늘어났다 혼자 했으면 벌써끝날일을 기다려주고, 독려해주고, 카리스마 있는 팀장인것 처럼 잔머리도 써야하고 뒷치닥 거리만 무한대로 늘어날뿐, 원하는 결과에는 더 멀리 늦게 가고 있다. 나는 더 이상 몰입해서 일할 시간이 없다. 온갖 잡다한 일을 하게 된다. 특히 사람을 신경써야하는 일. 타인들이 집중하게 하도록 내가 다름 일들을 처리해야하는거다. 내가 원하는것을 줄여야하고 타인이 원하는것 특히나 내가 납득돼지 않는것을 만들수있다고 …
단단히 착각했던 모양이다.

씨발 쓰래기 새끼들 개좆같은 결과물 으아악!

그냥 다 죽어라. 내가 뭐하러 이따위 퍼포먼스를 만드는 새끼들을 일하게 하느라 날 묶어놓고 있었냔말이다. 이새끼들 결국 뭐래는줄아냐 그랴픽이 마법을 부려서 이쁘게 해주면 된단다. 잔인한 새끼들 그러니까 자기들도 챙겨주고 일도 내가 다하고 더 잘하라고?

1000배가 아니라 10000배의 퍼포먼스를 원하고 있는거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 존나 그동안 왜 고민했냐
아 더이상 이런말 쓰고 싶지않다. 오락가락 미쳐가는것도 같다.
나는 사람을 보지 않는다. 그 결과물을 본다.

분명하다. 이건 쓰래기다. 나불대지마라. 쓰래기인건 그냥 쓰래기다.

만약 다수의 억지로, 또 수익이라는 숫자가 말하는 것이 이대로도 회사가 유지된다 한다면, 그또한 분명히 내가 원하는 회사가 아니다. 쓰래기를 만들며 인생을 허비하고 싶지않다. 또 이런 쓰래기같은 글로 더이상 이곳을 오염시키고 싶지도 않다. 아 이런글 쓴걸 보면 고소하겠구나. 와 지금 나 술먹고 쓰고있어요. 뭐라고 썼는지 쓰면서도 잘 모르갰네요

점점 내 회사 같지가 않다. 회사에서 일하는게 불편하다. 멘탈이 많이 약해졌다. 정말 정을 때냐할 순간이 온걸지도 모른다.

무엇보다, 아무와도 말이 통하지 않는다. 내가 정말 미친것은 아닐까? 아무것도 확신하지 못하겠다. 타인들의 말이 모두 맞고 내가 이상한 궤변과 착각 속에 사는걸지도 모른다.

카르마라고 했다. 내가 지금 고통받는것이 카르마 때문이라고 그 타인들중하나가 아픈곳을 또 찔렀다. 모두다 나늘 무너뜨리려 노력하는것같다.

난 정말 무언가 잘못된걸까? 그걸 알아차리지 못할정도로 병이든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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